삼성電·포스코, 외인 팔고 기관 사고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7.11.24 14:44

【코스피시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

이번주(19~23일) 코스피시장은 3개월만에 1700대로 주저앉았다. 주초부터 1900선이 붕괴됐고 7일째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지수는 전주말(1926.20)보다 153.32포인트(7.96%) 급락한 1772.8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2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기록했다. 수요일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으며 목요일에는 개인들도 순매도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주말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관련 소문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장중 1745.2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1조6264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336억원, 3044억원 어치씩 사들였다.

기관 중 자산운용 투자회사가 9891억원 순매수했으며 보험은 1238억원 어치 사들였다. 연금 기금 공제회는 210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특히 삼성전자를 2544억원 어치 집중적으로 내다팔면서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순매도 순위 1위에 올렸다. 현대중공업포스코, SK텔레콤은 1100여 억원씩 매도했다. LG전자현대차는 각각 991억원 어치, 937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이밖에 두산중공업(889억원), 국민은행(707억원), GS건설(646억원), LG필립스LCD(624억원), 현대건설(605억원) 등을 팔아 치웠다.

외국인은 이번주에도 대표적인 내수주로 꼽히는 신세계를 가장 많이 사들여 순매수 부문 1위에 올렸다. 외국인은 신세계를 639억원 어치 사들였다. 삼성중공업은 558억원 어치, LG데이콤은 375억원 어치, 하이닉스는 326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내다 판 삼성전자를 2418억원 어치 대거 사들였다. 이어 포스코(872억원), KT(754억원), SK텔레콤(686억원), LG전자(681억원), 현대건설(617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기관은 국민은행(317억원), 고려아연(308억원) 순으로 고루 차익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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