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국내 첫 하이브리드 버스 시험운행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7.11.25 06:00

대우버스와 공동 개발..연비 30% 개선 및 배출가스 70% 저감

현대중공업은 내달 14일까지 울산 본사 내 셔틀노선에서 국내 첫 하이브리드(HYBRID) 버스의 시험운행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초 대우버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버스는 경유로 발전기를 돌려 만든 전기를 배터리에 축전한 후 전기를 이용해 전동기를 돌리는 방식으로 운행한다.

특히 이 버스는 동급의 디젤버스 보다 30% 가량 연비를 개선하고, 배출가스를 70% 이상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이 발전기와 전동기, 컨트롤시스템 등 핵심부품을 개발해 대우버스가 제작한 차체와 엔진에 적용했다.


현대중공업은 이 버스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하이브리드 버스는 지난 4월 ‘2007 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여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은 바 있다”며 “주행 중 감속이나 내리막에서는 전동기가 발전기로 작용해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어 시내 주행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신기술연구소를 설립, 전기자동차용 전장품과 디지털 전력변환 기술 등을 집중 연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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