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강문석씨가 지난달말 자신이 소집한 임시주총에 앞서 경영권분쟁의 책임을 지고 아들로 돌아가 백의종군 하겠다는 발표를 실행에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제약은 23일 대량변동지분보고를 통해 강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보유주식이 70만761주에서 160만775주로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이에따라 강 회장의 보유지분은 6.97%에서 15.93%로 늘어났다.
최근 동아제약 이사직에서 사임한 강문석씨가 보유주식이 강 회장을 대표자로 연명보고 한데 따른 것이다. 강문석씨 보유주식 37만5531주를 비롯 경영권 분쟁에서 강문석씨측에 섰던 유충식 동아제약 이사, 수석무역 등이 의결권을 강 회장에게 넘긴 것이다.
여기에 강 회장과 강정석 이사 등이 장내에서 일부 주식을 매수한 것도 지분이 늘어나게 된 이유다.
강문석씨는 동아제약 경영권분쟁과정에서 지용석 한국알콜산업 대표, 한국알콜, 케이씨엔아이와 체결했던 공동보유(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을 중도 해지했다. 케이씨엔에이는 한국알콜의 최대주주다. 한국알콜측은 5.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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