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부끄러운 행동한적 없다"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7.11.23 17:11

최현만 미래에셋證 대표 "외로운 길 개척해왔다" 직원에 서신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는 23일 증권가에 퍼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선행매매 루머와 관련, 직원들에게 사내 서신을 보내 조직 추스리기에 나섰다.

최현만 대표는 이날 서신에서 "언론과 고객을 통해서 관계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접했을 것"이라며 "증권업 대표회사로 시가총액 1위의 자리를 고수해 온 미래에셋의 주가도 흑색 루머로 얼룩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미래에셋그룹과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우선의 경영을 모토로 창립 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고객앞에 부끄러운 행동과 단기간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가야할 길을 벗어났던 적이 없었다"며 "자본시장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그 선두에서 외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회사에 대한 믿음을 더욱 굳게 가지고 고객들에게 정직과 투명성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아온 미래에셋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개진하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최현만 사장이 미래에셋증권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신 전문이다.

[전문]
임직원 여러분께
임직원 여러분, 사장입니다.

영업의 일선에서, 또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오늘도 얼마나 노고가 많습니까?

금일 여러분들은 언론을 통해서, 또 고객분들을 통해서 관계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접하셨을 것으로 압니다.

대한민국 증권업 대표회사로 시가총액 1위의 자리를 고수해왔던 당사의 주가 또한미래에셋을 음해하는 흑색 루머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

고객분들의 걱정어린 질문에, 주위의 의심어린 눈초리에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한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그리고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우선의 경영을 모토로 창립 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고객앞에 부끄러운 행동을 했던 기억이 없습니다.
단기간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우리가 가야할 길을 벗어났던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 자본시장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그 선두에서 외로운 길을 개척해 왔습니다. 최근 미래에셋과 관련된 일련의 루머들은 전혀 근거도 없을 뿐더러 있을 수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악의적 소문을 생산하거나 전달한 당사자들을 끝까지 추적하여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것이 당사의 공식 입장입니다.

임직원여러분!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한국의 자본시장을 이끌고 있는 미래에셋에 대한 주위의 시기와 질시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회사에 대한 믿음을 더욱 굳게 가지시고 고객 한분 한분께도 정직과 투명성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아온 미래에셋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개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장으로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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