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경제인 특별사면 추진 보도와 관련, "대개 연말에 사면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가정해서 쓴 기사들인 것 같다"며 "현재 결정된 바는 물론 검토된 바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헤럴드경제신문은 "경제인 사면을 위해 청와대는 현재 대한상공회의소에 사면대상 경제인 명단을 의뢰하는 등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청와대 사정에 밝은 대통합민주신당 한 의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헤럴드경제신문에 따르면 이 의원은 "북쪽에서도 김우중 회장 등 그들과 인연이 많은 기업인들의 사면에 관심이 많고 노무현 대통령도 이런 기업인들이 과거 남북경제 협력 사업에 공을 들였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수준의 남북경제 협력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노 대통령이 퇴임 전에 김우중 회장 등 대북경협에 전문성이 높은 경제인들을 사면해 건설적인 경제활동에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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