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내년 3/4분기 대량생산(양산)을 목표로 8세대 LCD공장(8-1라인) 2단계 투자를 일본 소니와의 협력 없이 단독으로 진행키로 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2단계 투자는 지난 8월말 소니와의 합작사인 S-LCD를 통해 생산에 들어간 8세대 공장(8-1라인) 1단계가 2200×2500㎜ 크기 LCD 기판을 월 5만장 생산하는데 반해, 이보다 많은 월 6만장을 제조할 계획”이라며 “때문에 투자액도 1단계 1조8000억원대비 상승한 2조562억원을 집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116.8cm(46인치)와 132.1cm(52인치) 등 대형 LCD TV 수요 급증에 적극 대응, 관련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장비협력사들은 조만간 있을 대규모 장비 수주에 적극 대응,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저장 및 이송장치부문은 신성이엔지와 에스에프에이, 에버테크노, 로체시스템즈 등이 관련 설비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검사공정은 참앤씨가 레이저리페어(Laser Repair)를, 디이엔티가 맥믹장비(Mac/Mic)를, 엔씨비네트웍스가 광학검사장비(AOI)를 각각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케이씨텍은 고집적세정장비(Wet Station)를, 에스티아이는 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CCSS)를, 오성엘에스티는 LCD 후공정 인라인에이징시스템(In-line Aging System) 등을 각각 공급할 것으로 점쳐진다.
에스엔유프리시젼과 아이피에스는 각각 측정장비(PSIS)와 건식식각장비(Dry Etcher) 수주가 예상되며, 유비프리시젼은 후공정 검사장비인 프로브스테이션(Probe Station) 공급이 유력시된다.
특히 LG필립스LCD 협력사인 디엠에스가 교차공급을 통해 삼성전자 8세대 추가투자의 수혜자가 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는 식각ㆍ박리장비(Etcher/Stripper)를 비롯해, 후공정 면취후세정기(Edge Grinder) 등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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