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電, 이틀째↑..반도체 차별적 경쟁력 부각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7.11.23 09:40
삼성전자가 차별적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이틀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9시3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34%(1만8000원) 오른 55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에는 4.66% 올라 5일만에 상승반전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반도체 업계의 내년도 투자 축소가 임박했다는 소식은 삼성전자의 차별적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비중확대(overweight)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은 D램 가격이 앞으로도 좀 더 하락하겠지만 내년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에 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70/80나노 중심으로 원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의 비반도체 부문 실적 상향 움직임에 따라 목표주가를 66만원에서 71만원으로 7.58%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비반도체 부문(LCD+통신) 영업이익은 2004년 2/4분기 이후 13분기 만에 1조원을 웃돌기 시작했다"며 "반도체 부문이 내년 2/4분기 이후 본격 턴어라운드 할 경우 2008년 하반기 수익성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2008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71조8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3.4% 상승), 영업이익 7조8000억원(30.0%)으로 예상됐다. 대우증권은 특히 영업이익 성장률이 30%에 달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의 8세대 LCD단독투자 결정으로 내년 LCD 분야 호황의 수혜가 예상되나 반도체 부진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전세계적으로 신규 가동하는 LCD 라인은 2개뿐이라 대형패널 공급부족 심화로 인해 삼성전자는 LCD 시황 호전의 수혜를 크게 입을 것”이라면서도 "LCD와 휴대폰 사업의 호전을 반도체 부진이 상쇄시키고 있어 반도체 부문의 바닥 신호가 보일 때까지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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