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2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HFG인베스트먼트(HFG Investments Pte.)’의 개소식을 갖고 최초의 토종헤지펀드인 'HFG Korea 1호' 펀드의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싱가포르에서 열었다.
이날행사에는 양사 대표인 하나대투증권 김정태 사장(가운데), HFG Investments의 Thomas Picard(우측), Tommy Kim(좌측) 공동대표와 싱가포르 관계 고위인사 및 기관투자가들이 참석했다.
HFG인베스트먼트는 하나대투증권이 지난 8월 싱가포르에 자본금 150만 싱가포르달러(미화 100만 달러 규모)를 투자해 출범한 한국 최초의 펀드오브헤지펀드 전문 운용사다.
김정태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이미 운용자산 기준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한 헤지펀드 산업은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불모지와 같은 상태”라며 “‘HFG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최초 본격적인 헤지펀드 운용사로서 국내 금융기관의 사업영역을 해외로 넓혀나가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헤지펀드 운용사업을 향후 한국에서도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매력적인 성장동력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하나대투증권은 이미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헤지펀드 주선 및 투자 자문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덧붙였다.
HFG인베스트먼트 설립을 주도한 강창주 하나대투증권 상무는 “그간 높은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 및 거액개인투자자들이 헤지펀드를 통한 한국투자에 관심을 많이 보여왔지만 기회가 없었던 게 사실”며 “HFG코리아펀드를 시작으로 조만간 5개의 펀드오브헤지펀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2~3년간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1조원 정도의 운용자산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상무는 “한국시장은 외국투자가로부터 성장가능성이 큰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변동성도 또한 큰 것이 사실”이라며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해외의 많은 기관투자가들에게 연12%정도의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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