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겨울철 추위 이겨내는데 효과적"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7.11.22 15:58
겨울 최대의 적인 추위를 이겨내는데 '비타민 C'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육대학교 약학과 정재훈 교수는 22일 동물실험을 통해 비타민 C를 섭취했을 때, 추위에 대한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차가운 물에서 수영을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연구에서는 쥐를 대조군, 비타민 C를 1mg, /kg, 5mg/kg, 25mg/kg, 100mg/kg을 섭취시킨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냉수욕 시간을 측정한 결과,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한 쥐들일수록 냉수욕 시간이 길었다. 비타민 C를 100mg/kg 섭취한 쥐들은 약 8분을 수영해 비타민 C를 섭취하지 않은 쥐보다 약 2분(20%)의 수영시간을 연장시켰다.

정 교수는 “비타민 C를 섭취하면 피로회복이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뿐 아니라 추위를 견디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겨울철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 C를 음료형태로 섭취했을 때, 운동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나왔다.

국민대 체육학과 이명천 교수는 엘리트 하키선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비타민 C가 운동지속능력을 높이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특히 비타민 C를 음료로 섭취할 경우, 고강도로 운동을 했을 때 기존의 스포츠 이온음료보다 피로회복을 시키는데 더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물과 이온음료, 비타민음료의 운동지속능력을 측정한 결과, 비타민 음료, 이온음료, 물의 순으로 운동을 지속하는 시간이 길었다. 물은 약 31분, 이온음료는 약 33분인데 비해 비타민 C 음료를 섭취한 사람들은 약 34분으로 물보다 10% 이상 더 높은 효과를 보였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