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기아차는 모하비에 오피러스와 똑같은 엠블럼을 적용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차를 탄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며 "하지만 수출 차량에는 기아차 로고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지난해 9월 기아차에 합류했으며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이어 "현재 기아차만의 통일된 패밀리 룩을 창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초 출시될 모하비는 어느정도 완성된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기아차만의 얼굴을 창조하는 작업은 2~3개월이 아닌 많은 시간이 걸려야 구현되는 끝없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기아차만의 얼굴을 구현해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차별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장 단순한 아이디어가 가장 강력하고 시대를 앞서가게 된다"며 "'직선의 단순화'야 말로 고객들에 어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라고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설명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기아차가 생산하는 모든 차에 일시에 이같은 디자인 철학을 접목시키는 것은 어렵지만 지속적인 진화의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이와 함께 기아차의 품질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그는 "기아차가 디자인을 강조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술력이나 품질이 바탕이 돼야 좋은 차량이 나올 수 있다"며 "이번에 출시된 모하비는 디자인은 물론 품질, 소재 등에도 심혈을 기울였슴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화성공장에서 일반 출시에 앞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모하비' 시승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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