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펀드판매자격 설계사 최다배출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7.11.22 14:15
삼성생명이 5000명이 넘는 펀드 판매 자격증 보유 FC(보험설계사)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지난 4일 실시된 펀드 판매 자격증 시험에서 7500여명의 FC가 응시, 4359명이 합격해 58%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펀드 판매자격증을 보유한 FC는 기존 808명과 합칠 경우 총 5167명에 이른다. 삼성생명 FC가 총 3만2000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자격증 보유자가 6명당 1명꼴인 셈이다.

삼성생명은 합격률이 타사에 비해 높고, 합격인원도 업계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업계 전체적으로 1만6492명이 응시해 8127명이 합격, 492.%의 합격률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다음달 실시되는 자격증 시험에도 대거 응시할 분위기여서 연말에는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FC들이 펀드 판매 자격증을 보유하게 되면 단순히 보험만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에게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한층 높은 고품격 서비스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고객 자산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FC의 자격증 확대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 또한 이번 시험에서 1580명이 합격, 기존 자격증 보유자와 합칠 경우 1916명에 이르러 임직원은 3명당 1명꼴로 자격증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현재 13개 플라자에 수익증권 전담창구를 두고 있다. 12월중에는 11개 전담창구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어서 연말이면 총 24개로 늘어나게 된다.

또 고객에게 판매할 수익증권 상품도 다양하게 갖출 계획이다. 현재 국내형 13종(MMF 포함)과 해외형 10종 등 총 23종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8종의 상품을 추가로 마련해 연말에는 31종으로 늘릴 방침이다. 최근 들어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해외펀드 상품도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66개 전 플라자가 인터넷 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이 한번만 방문한 뒤 등록을 마치게 되면 이후에는 사이버 거래를 통해 수익증권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도 갖췄다.

삼성생명은 2004년 5월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법인을 대상으로 수익증권을 판매해왔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개인을 대상으로도 수익증권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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