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신도시 모의청약 해보니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7.11.22 11:58

부동산114 "가점 최고79점 전체평균33.6점"

이달말부터 동시분양에 돌입하는 파주신도시에 대한 모의 청약을 실시한 결과 청약가점 평균은 33.6점, 최고점은 79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온라인 회원 1410명을 대상으로 파주신도시의 단지별 주택형별 선호도와 청약가점 평균을 모의 청약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모의 청약자의 절반이 경기(733명, 51.99%) 거주자였으며 서울(552명, 39.15%), 인천(61명, 4.33%) 순이었다.

경기 지역에서는 고양시 거주자(212명, 28.92%)가 30% 지역우선공급 대상인 파주시 거주자(107명,14.60%)보다 많았다. 고양 일산 주민 중 노후 아파트를 처분하고 신도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주택규모 선호를 보면 상대적으로 경기지역은 중대형 응답자가 서울보다 많았고, 서울은 중소형 응답자가 중대형보다 월등히 높았다.

경기 지역 거주자는 좀더 넓은 새아파트로 갈아타기를, 서울 지역은 중소형 투자 성향이 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모의청약 참여자의 보유 통장별로는 300만원짜리 청약예금(448명, 31.77%)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청약부금(263명, 18.65%), 400만원짜리 청약예금(226명, 16.03%), 600만원짜리 청약예금(166명, 11.77%) 통장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청약예금 600만원, 300만원 및 청약부금 통장 보유자이면서 중소형 주택형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

경기 지역 거주자는 청약예금 300만원, 400만원 통장 보유자이면서 중대형 선호도가 다소 높았다. 이 역시 신도시 새아파트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의도가 두드러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전체 응답자의 청약가점 평균은 33.6점이고 최고점은 79점에 달했다. 단지별로 청약가점 평균은 30.6점에서 37.2점까지 분포됐고 단지별 가점 최고점은 59점에서 79점까지 분포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응답자수가 전체 공급물량에 못미쳐 가점 경쟁률은 내지 못했다"면서 "또 실제 청약에서는 청약자들의 청약가점 평균 등 점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도 주의해 전략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파주신도시 동시분양은 11월 23일쯤 입주자모집공고에 이어 28일부터 30일까지 청약접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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