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화물열차, 매일 왕복 1회 운영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7.11.22 11:41

내달 11일 기념행사 열기로

문산~봉동간 경의선 화물열차가 매일 왕복 1회씩 운행된다.

남북은 지난 20~21일 개성에서 철도협력분과위원회 제1차 실무접촉을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22일 밝혔다.

남북은 지난 1차 총리회담에서 문산~봉동간 화물열차를 내달 11일 개통하기로 뜻을 모았고, 이번 회담에서는 매일 왕복 1회씩 운행하는데 합의했다. 다만 주말은 운행되지 않는다.

이를 위해 남북은 △열차운행에 관한 기본합의서의 부속서 체결 △남북철도운영공동위원회 구성 및 운영 △열차운행사무소 설치 및 운영 등에 합의했다.

남측은 또 차질없는 개통을 위해 철도연결 마무리 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를 차관 형태로 북측에 제공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남북은 개통 당일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빠른 시일 내 협의, 확정키로 했다.

화물열차 운행에 대한 세부절차 문제도 내달 1일 개성에서 철도운영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확정키로 했다.

아울러 남북은 개성~신의주 철도 공동이용을 위한 개보수 작업와 관련해 내달 12~18일 공동현지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김형석 통일부 경협기획관 등 4명이, 북측에서 박정성 철도성 국장 등 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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