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급등..'단기 과열 국면'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7.11.22 10:46

더블톱인 952원대 돌파엔 비관적..조정국면 돌입 전망

원/달러환율이 936.5원까지 치솟았다. 연중 최장기간인 6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 하락과 엔화 강세에 고유가 등이 겹치는 등 금융시장 분위기가 싸늘하다.

역외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정유사 등의 결제수요가 가세되고 있다.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되고 있으나 붕괴된 스왑시장 우려감 등으로 인해 예전만한 무게가 실리지 않고 있다.

과연 이번 환율 상승세가 연고점을 넘을 정도로 강력한 것일까.
지난 8월17일 기록한 연고점(952.3원)은 3월5일의 고점(952.0원)과 함께 더블톱을 구축하고 있다.
952원대를 돌파해야 1000원을 향한 새로운 항해가 시작되는 것이 된다.

국채선물 연중 최저치 등 자금시장 상황도 악화일로다. 센티먼트는 얼어붙었다.


한 딜러는 "그토록 기다리던 상황이 전개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자산시장 버블이 터지면서 수년간의 상황이 반대로 전개되는 것에 대한 평가다.

그러나 아직 때가 이르다. 모든 시장의 추세가 완전히 무너지기 위해서는 추수감사절인 오늘부터 크리스마스까지 한달간의 미국 소매매출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증시 또한 8월17일 저점을 깨고 내려간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 전날 투신사의 투매가 나온 상태라면 추가적인 매물이 약할 수 있다. 물론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는 끝없이 지속될 것이다.

증시 상승추세와 환율 하락추세는 이미 끝났다. 그러나 증시 하락추세와 환율 상승추세가 일방적으로 진행되기에는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 첨탑을 보이며 급격히 꺾이는 것보다는 완만한 선회가 자연스런 추세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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