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지선 1760…깨지면 1600도 가능"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1.22 10:49

동양종금증권

코스피지수 낙폭이 또다시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조정의 1차 지지선이 1760∼1765 구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구간은 지난 3월 저점과 8월 저점을 이은 추세선 상의 지지점이다.

22일 동양종금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지난 3월5일 저점과 8월17일 저점을 잇는 추세선을 연장하면 이번 조정의 1차 지지선은 1760∼1765 정도 구간"이라며 "이 구간이 강하게 지지된다면 지수는 선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1760이 지지되면서 단기적으로 보합국면을 보이면 바닥 확인 과정을 거치는 셈"이라며 "1760이 반등을 위한 중요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760마저 지지되지 못하면 지수는 낙폭을 더 키우며 추가로 무너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정 연구원은 "만약 1760∼1765 구간이 무너지면 2차 지지선은 14개월 월봉과 56주 주봉 인근 1650까지 낮아질 것"이라며 "1650까지 밀리면 회복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바닥확인 과정을 거친 뒤 신중하게 저점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1760이 깨지면 또다시 100포인트 가까이 지지선이 낮춰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

전문가들은 "이격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반등을 시도하기에 충분한 국면이지만 미국증시와 수급이 받쳐주지 못해 힘이 부족하다"며 "당분간 장중 등락폭이 크게 불거지며 지지선 시험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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