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제약주 투자의 진정한 매력은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전후로 기업가치가 급증한다는 것"이라며 "부광약품의 레보비르가 국내 최초로 신약의 가치를 입증하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레보비르 효과는 올해 2분기 실적(3월결산 법인,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78.5% 급증)에서도 확인됐다"며 "레보비르 매출액 기여도가 증가하는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모멘텀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부광약품의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은 3QFY07, 4QFY07에 비해 각각 111%, 136%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약업종 내 최고의 실적 개선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보험급여 기간 확대 등 매년 새로운 호재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보험급여 기간의 확대, 장기간 임상 데이터 확보 및 동남아시아 수출에 힘입은 레보비르의 실적 기여도 증가로 이익 모멘텀의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에는 레보비르가 기존 약제보다 우수한 약효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해외 임상 데이터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밖에 오는 2010년에는 레보비르가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 출시될 예정이어서, 해외 판매로부터 유입되는 수익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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