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내년 1Q 큰 조정후 2450 간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1.22 08:35

2008 우리 투자 포럼서 내년 코스피지수 목표치 2450 제시

우리투자증권은 2008년 1분기에 우리증시가 큰 조정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기둔화에 따른 악영향이 가장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러나 2008년 연간으로는 코스피지수가 2450까지 오르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2일 우리투자증권은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2008 우리 투자포럼'을 개최하고 내년에 가장 투자 리스크가 큰 시기로 1분기를 꼽았다.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 경기둔화 파장이 커질 수 있는데다 달러화 약세가 확대되며 엔캐리(일본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 금리가 높은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 것) 자금 청산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증시 내부적으로 1분기 기업실적이 계절적 요인에 따라 약세를 보일 수 있는 것도 주가조정의 또다른 배경이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외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전세계 성장동력의 다변화와 내수경기의 안정적 성장으로 연간 단위로 볼 때 기업이익은 여전히 견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분기 주가가 바닥을 찍고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년 연간 코스피지수 목표치는 2450을 제시했는데 이는 신흥시장 평균 주가수익비율과 같은 14.3배를 적용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분기 주가조정은 위기로 읽힐 수 있지만 연간으로는 안정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주가조정이 크게 이뤄진다면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전세계 경제성장률은 신흥시장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4.8% 오를 것"이라며 "한국도 5.1%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주당순이익 증가율도 15.4%로 여전히 견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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