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 아래는 싸다…V자 반등에 주목"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7.11.22 08:33

굿모닝신한證 "美신용위기 영향 막바지"

"1800 아래는 싸다. 추가하락 이후 V자 반등뿐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2일 추가하락을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길 권했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발 신용위기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고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하회하는 조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추가하락 이후 V자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실적대비 단기낙폭이 과대했던 산업재와 소재산업의 대표주들 흐름을 주목하고, 아시아권 내수성장의 수혜주인 증권 보험 인터넷 항공 일부 유통주를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며 "IT에서는 원엔환율의 급격한 회복을 감안, 상대적으로 원엔환율 민감도가 높은 종목들을 관심권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1800선까지 위협받은 주요 원인으로 미국 금융권의 연쇄적인 파생관련 손실 상각과 이에 따른 실적 부진, 투자등급 하향에 대한 악영향, 미국내 금융경색과 주택시장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을 꼽았다. 특히 이런 여파로 달러화의 사상최저치 도달, 유가급등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 전반에서 자금의 안전자산 회귀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가 빠른 정보반영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신용위기 영향이 막바지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1800선 아래라면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가능성, 중국 긴축강화에 대한 확대해석 경계 등도 고려해야 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국내증시의 지나친 변동성에 대해서는 대차와 프로그램 매매 모두 변동성의 방향성이 바뀔 때 급격한 환매수에 따른 V자형 장세형태를 필연적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헤지펀드 중심의 외국인 매도가 5, 8, 11월에 집중되는 헤지펀드의 주된 만기와 겹치는 상황이어서 막바지일 국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목요일이루 미국이 추수감사절 휴일인 점을 고려한다면 11월말까지 미국 중심의 외국인 매도압박은 줄어들 시점이어서 지수의 움직임은 추가하락 이후 갑작스러운 V자 반동의 모습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일시적 추가하락의 경우에도 지난 8월최초 서브프라임 충격보다는 영향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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