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이달 들어 13조원 손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1.22 08:23

[펀드플로]해외주식형 유입규모 감소 추세

이달 들어 주식형펀드가 13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유입자금보다 4조원 가량 초과 손실을 낸 셈이다.

22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20일 기준 국내 및 해외투자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은 131조9647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1조432억원이 감소했고 11월 이후 감소 규모는 4조204억원이다.

이 기간 주식형펀드 수탁액(설정액)은 8조8111억원 증가했다. 저가매수를 노린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지만 운용과정에서 13조원이 넘는 손실이 났다.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지속돼 이날 설정액은 1357억원 증가했다. 규모는 감소했으나 9일부터 8영업일 연속 꾸준히 자금이 유입됐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 219억원,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 213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175억원,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 1ClassK' 77억원 등 자금이 유입됐다.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930억원 증가했다. 브릭스펀드로의 자금유입은 꾸준하지만 글로벌 유입 규모는 감소 추세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로 22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C-A)'로 210억원이 몰렸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 '신한BNP봉쥬르브릭스플러스주식-자HClassA 1'의 설정액은 각각 179억원, 172억원 증가했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자금유입은 크게 둔화되고 있다"며 "국내주식형펀드는 대형펀드 중심의 자금유입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배당주펀드로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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