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자본 대거 두바이로 몰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1.22 08:13

두바이포트월드 IPO에 50억불 몰려, 중동 최대

서구 증시에 불안을 느낀 국제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세계 4위 항만업체 두바이포트월드(DP월드)의 기업공개(IPO)가 대성공을 거뒀다.

21일(현지시간) 포브스지에 따르면 DP월드는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계속된 IPO에서 약 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뜨거운 공모 열기 속에 공모가는 주당 1.30달러까지 상승했고 이에 IPO 대상 지분도 17%에서 23%로 상향됐다.

DP월드가 이번 IPO로 벌어들인 자금은 49억6000만달러로 중동 IPO 사상 최대 규모다. 이전 중동 IPO 기록은 2003년 사우디텔레콤의 40억8000만달러이다.


술탄 아마드 빈 술라얌 DP월드 회장은 IPO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술라얌 회장은 많은 투자자들이 IPO 마감 후 인터뷰를 통해 "이번 IPO가 DP월드에 대한 시장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DP월드 주식은 26일 두바이 국제금융거래소(DIFX)에 정식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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