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엑스포 "부동표를 흡수하라"

파리=이진우 기자 | 2007.11.22 08:08

유치위파견단 230여 명 파리 도착, 막바지 유치활동 돌입

2012년 세계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운명의 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수 엑스포 유치위원회 대표단이 21일 오후(현지시간) 파리에 도착, 공식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여수 엑스포 유치파견단은 남은 기간 동안 부동표를 최대한 흡수해 '여수의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여수 엑스포 유치위에 따르면 이번 142차 개최지 결정총회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그리고 이인기 국회특위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대표단에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김종은 LG전자 유럽총괄 사장, 신헌철 SK에너지사장, 최한영 현대차 사장 등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포진돼 민간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한 유치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유치위 관계자는 "대표단은 효과적으로 막판 표심을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 유치활동이 가능한 인사와 현지 실무업무 담당자 등 정예요원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유치위는 이외에도 개최지 결정이 끝날 때까지 파리에서 실무를 지원할 인력 200여명도 파견했다.

유치위는 앞서 이미 지난달 24일 막판 유치활동의 베이스캠프 성격인 파리 주불대사관에 이윤복 사무총장과 유치위 직원들을 선발대로 파견, 유치전을 위한 사전준비를 벌여왔다.


또한 구본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문하영 연세대 외교특임교수, 최재철 외교부 국제경제국장 등 엑스포 유치전 경험이 많은 3명을 2012여수세계박람회 담당 대사로 임명, 유치활동을 가속화해왔다.

이번 공식대표단은 이들이 분석한 그간의 유치활동 자료를 토대로 남은 기간동안 각국 세계박람회기구(BIE) 대표들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재철 유치위원장은 파리 현지에 도착, "엑스포 유치를 성공시켜 여수시민과 국민께 기쁜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석대표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파리에 도착, 공식 유치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