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왑시장 붕괴..`10년전 외환위기?`

더벨 황은재 기자 | 2007.11.21 18:40

1년 스왑베이시스 장중 -330bp..CRS 금리 급락

스왑시장이 괴사 상태다. 달러 부족은 심화되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급기야 `부족한 달러는 현물환 시장에서 사라`는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 심리를 급냉시켰다.

외환위기가 일어난지 정확히 10년째인 지난 21일 1년물 스왑베이시스는 장중 한 때 -330bpd에 체결되며 전일대비 80bp 가량 급락했다. 1년물 통화스왑(CRS) 금리만 65bp 하락했다. 11월들어 확대된 베이시스는 무려 200bp에 달하고 있다.

2년물 CRS도 35bp 가량 급락했고 FX스왑의 1개월미만 기간물은 내재금리가 장중 한 때 마이너스 수준까지 떨어졌다. 원화를 빌려주고 이자까지 내야할 상황에 이른 것이다. 10년전 달러 부족 상황을 연상시켰다


-장 초반 전일 금리 수준에서 눈치보던 스왑시장은 비드 호가가 나타나지 않자 스왑베이시스는 확대세로 방향을 잡음.

-달러 부족 계속되며 시장심리 냉랭..한은의 스왑시장 개입 기대도 꺾여.

-전날 5~7억달러 정도 Sell&Buy 스왑을 통해 개입했지만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

-시중은행 스왑딜러 "한국은행이 개입을 했다고하지만 개입한 흔적을 찾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오후들어 안병찬 한은 국제국장, 스왑시장 불균형 상황이지만 시중은행들과 기업간의 문제로 한은이 해결해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힘.


-스왑시장에서는 "더 이상 한은에 기대하지 말자"는 인식..CRS 금리폭락하며 오퍼 심화.

-스왑시장 패닉으로 채권, 국채선물 가격 급락..CRS 페이나 베이시스 페이 이후 채권(국채선물) 매수 포지션 청산 움직임도 나타나.

-채권금리 추가 상승 및 스왑베이시스 추가 확대 가능성 높다는 게 시장 전망.

-다른 시중은행 스왑딜러 "현재 상황에서는 채권시장과 스왑시장이 동반 패닉 상태를 보일 것 같다"며 "결국은 외국인 투자자들만 배불리는 꼴을 만들 것"이라고 우려.

-그는 이어 "부족한 달러를 메우기 위해 일시적으로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함. 그러나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덧붙임.

-이자율스왑(IRS)도 전 기간물 9~10bp 이상 급등하며 거래를 마침.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일대비 3bp 상승 5.48%..추가 상승 가능성 높아, 5.50%까지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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