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비스루트 균 염증성 장질환에 효과"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1.21 16:43
바이넥스는 21일 자사가 원료의약품에서 완제품까지 생산하고 있는 '비스루트' 균주가 크론씨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바이넥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국제 소화기병 학술대회에 참가한 미국 UCLA의 임은옥 박사는 '비스루트' 균주가 두 종류의 동물질환 모델(쥐)을 이용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임 박사는 바이넥스의 후원으로 쥐를 이용한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비스루트' 균주의 효과를 실험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비스루투 균주는 두 종류의 쥐 장염 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비스루트를 첨가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치사율, 체중감소, 설사, 장출혈 등이 크게 낮아졌다. 또 점막조직이 거의 정상상태로 유지됐으며 세포사(아폽토시스, apoptosis)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었다.

바이넥스는 이에 대해 비스루트 균이 동물에서 염증성 장질환을 개선시키는 작용기전을 밝힌 최초의 연구결과라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연구는 염증성 장질환에 있어 세계적 권위자인 차랄보스 포조라키스 교수 (Charalabos Pothoulakis)가 이끄는 UCLA의 IBD센터에서 수행되고 있다"며 "정장생균제인 비스루트 균은 바이넥스가 원료의약품에서 완제품까지 생산하고 있는 주력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난치성 질환인 크론씨병과 궤양성대장염에 대한 예방.치료효과와 삶의 질(QOL) 개선 등에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염증성 장 점막조직이 정상상태로 유지됐다는 점을 바탕으로 창상치유와 같은 신규 연구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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