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매도의 악순환' 시작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1.21 15:59

베이시스 악화→지수하락 등 이어져… 차익PR 매물 역대 2위

선물시장에서 매도의 악순환이 시작됐다. 해법은 현물시장에서밖에 찾을 수 없게 됐다.

21일 코스피200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8.50포인트 내린 228.2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833계약을 내다팔면서 나흘째 순매도다. 이날엔 개인들도 매도에 동참했다. 2762계약을 내다팔면서 5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게다가 이들은 이날로 그치지 않았다. 추가 하락에 베팅했다. 미결제약정은 4761계약 늘어난 10만492계약을 기록했다. 12월물이 근월물이 되면서 처음으로 미결제약정이 10만계약을 넘어섰다.

외국인에 이어 개인들도 매도에 동참하자 베이시스는 극도로 악화됐고 차익 프로그램 매물은 쏟아졌다. 이날 마감베이시스는 -0.59포인트였고 괴리율은 -0.60%였다. 차익프로그램은 8707억원이 나오면서 지난 8일 옵션만기일(-8946억원)이후 가장 많았다.


프로그램이 현물지수를 떨어뜨리자 선물 매도는 더욱 강화됐고 매도 악순환(선물매도→베이시스 악화→프로그램 매물→지수 하락→선물매도 강화)이 시작된 모습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1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면서 선물투자자들에게 더이상 지지선이 없다"며 "현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물을 받아주면서 지수를 견인하지 않은 이상 매도세력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5만5521계약으로 지난달 24일이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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