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구글은 청정에너지 기업"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7.11.21 15:10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

"미래의 구글이나 이베이는 청정에너지 기업 중에서 나올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21일 '탄소시장의 부상과 비즈니스 모델' 보고서에서 월 리어롭 크라이샐릭스(에너지전문 벤처캐피탈업체)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을 소개했다.

앞으로 교통의정서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확대될 경우 환경 관련 기업 중에서 미래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연구소의 전망이다.

연구소는 유망한 청정에너지 분야로 △청정디젤 등 가솔린 대체연료 △바이오연료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을 꼽았다.

연구소는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의 경우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사전대비가 없을 경우 향후 막대한 온실가스 감축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배출권 거래, 청정개발체제 등 시장 메커니즘을 적극 활용한 감축비용 절감 대책이 필요하다고 연구소는 강조했다.


한편 연구소는 우리나라가 현재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은 아니지만 온실가스 배출권 관련 시장으로의 진출이 늦을수록 유망사업의 기회도 줄어드는 만큼 조기에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관련 시장에서 기업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시장 진출이 늦을 경우 고수익 프로젝트들을 다른 나라 기업들에 모두 선점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관련 시장의 규모는 301억달러에 달했고, 2010년에는 그 5배인 1500억달러로 불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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