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민주당은 신당측의 제안을 거부, 양당간 합당은 사실상 물건너가는 분위기다.
오충일 신당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등록일을 감안할 때 시간이 거의 없고 오늘 하루 남았다"면서 "이 시간 이후 바로 대화를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대화 주체를 대표와 협상단장이 참여하는 '4자 회담' 또는 후보까지 포함하는 '6자 회담'으로 했다. 사실상 지도부간 담판을 짓다는 제안인 셈.
그는 특히 "민주당이 전당대회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결단을 내린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제 남은 문제를 또한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에 이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남은 쟁점은 지도부 등 의결 기구 구성 비율. 신당은 7(신당) 대 3(민주당)을, 민주당은 5대5 동수 구성을 하자며 맞서고 있다.
반면 이에대해 민주당은 "신당은 빨리 꿈에서 깨어나라"고 일축했다.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은 "신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것 같다"면서 "민주당은 신용없는 사람들, 신용불량 집단과는 어떠한 대화도 협상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재삼재사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신당은 합의를 폐기한 데 대해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한다"면서 "신당은 빨리 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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