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7% 상승, 97.22달러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1.21 03:30
국제유가가 2% 이상 상승하며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가치가 유로화에 사상 최저로 하락하면서 투자수단으로서의 석유의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오후 12시1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2.7% 상승한 배럴당 97.2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로 3일째 상승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역시 2.9% 오른 배럴당 94.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달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유로 환율이 최고로 급등하면서(달러 가치 하락) 투자자들이 석유와 금속 등 실물자산 투자에 대거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에너지 시큐리티 어낼러시스의 릭 뮐러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하 관측으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석유 투자에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달러는 유로당 1.4814달러까지 떨어져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최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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