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맥은 20일 3분기 20억2000만 달러, 주당 3.29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손실 7억1500만달러, 주당 1.17달러 대비 3배 규모다.
이는 주당 손실이 1센트 미만일 것으로 관측한 전문가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도는 결과다.
지난 8월 주택압류처분이 사상 최고로 치솟는 등 서브프라임 부실이 확산되는 데다 이에 따른 주택 가격 하락이 계속되면서 손실폭이 크게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
S&P의 스튜어트 플레서 애널리스트는 "(내년)상반기는 돼야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프레디 맥의 상각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프레디 맥 주가는 전일대비 7.9% 급락한 37.5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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