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특별수사·감찰본부' 본부장으로 임명된 박한철(54·사시23회) 울산지검장이 20일 오후 서울고검 청사를 방문했다.
조만간 서울고검 15층 1502호에 수사 본부가 꾸려질 예정이기 때문. 이곳에서 나오는 수사결과에 따라 삼성 떡값 의혹의 진실이 가려질 전망이다.
박 본부장은 1502호를 천천히 둘러보며 수사 계획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까지 이곳은 소파와 캐비닛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그러나 조만간 다수의 검사와 수사관들이 상주하며 삼성 관계자와 로비 의혹 검사들을 소환·조사하느라 붐비고, 압수수색 및 계좌추적 결과물들이 쌓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본부장은 기자들에게 "특검이 필요없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수사를 해나가겠다"고 수사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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