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내일은 반등할까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1.20 15:33
코스닥지수가 장 막판 투자심리 회복으로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739.47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1.51%(11.32p) 떨어졌다.

장 후반 일본증시 반등과 미국 선물지수 상승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시가보다 종가가 높은 양봉으로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장중한때 723까지 밀리며 3.62% 하락했던 것에 비하면 종가는 분전한 모습이다. 장중한때 크게 무너졌던 200일선도 종가기준으로는 지지했다.

내일 새벽 미국증시 반등이 나올 경우 또다시 750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730∼770 사이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이날 외국인들은 273억원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이 매도물량은 개인(243억원 순매수)들이 대부분 받아냈다. 기관은 31억원 순매수로 여전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소극적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주요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는 0.90% 떨어졌고 IT부품도 1.02% 하락했다. 인터넷(2.67%↓)과 디지털컨텐츠(1.68%↓), 통신장비(1.06%) 관련주도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닥 대장주 중에서는 NHN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가 23만4400원으로 또다시 3.54% 밀리며 최근 5거래일동안 무려 10%가 빠졌다.

태광도 종가 3만1800원으로 전날보다 7.02% 하락했고 평산도 종가 4만9750원으로 전일대비 5.42% 급락했다. 그나마 포스데이타가 어제 상한가에 이어 종가 1만2900원으로 4.03% 올랐고 CJ인터넷도 1만7450원으로 장을 마치며 2.65% 상승했다.

지수 하락 영향으로 상승종목은 275개에 그쳤고, 하락종목은 684개로 전날보다 크게 불어났다. 이런 상황에서도 엠피오, 화이델SNT, 브라라이프, 디지탈디바이스 등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두림티앤씨와 인네트 등 하한가 종목은 5개에 그쳐 되레 평균 수준보다 훨씬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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