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낙폭 축소불구 120일선 붕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1.20 15:22

갭하락폭 만회 실패…포스코·SK에너지 반등

코스피시장이 낙폭을 줄였지만 120일 이동평균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전날 심리적 지지선인 1900선이 무너진데 이어 기술적 지지선인 120일선까지 무너진 셈이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23포인트(1.12%) 내린 1872.24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1조원 가량 증가한 6조1981억원.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 증시 급락 영향으로 120일선을 하향이탈하면서 시작했다. 장중 1819.18까지 하락하면서 무서움을 더했다.

하지만 일본증시와 중국증시가 반등에 나서자 프로그램을 비롯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나갔다. 그러나 갭하락한 120일선을 회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20일선은 1879.33이다.

외국인은 7104억원(오후 3시10분 현재)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9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매도한 금액은 5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10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투자가는 373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 순매수는 프로그램 매수 덕분이었다. 선물지수가 현물보다 덜 빠지자 베이시스가 개선됐다. 2482억원의 차익매수가 유입됐다. 동시호가에 주로 유입되는 비차익은 15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85% 하락했지만 포스코는 1.40% 상승하면서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1.68% 하락했고 한국전력 역시 2.29% 내렸다. 국민은행은 4.55% 하락했다. 장중 6만4500원까지 하락한 국민은행은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0.87% 하락했지만 SK에너지는 3.90% 반등했다. 두산중공업 역시 0.72% 상승했고 신세계 KT는 각각 1.15%, 0.53% 올랐다.

우선주를 제외한 52주 신고가 종목은 하이닉스, 국민은행 등이 모두 신저가 종목에 올랐다.

오른 종목은 263개, 내린종목은 532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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