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홍준표 위원장과 고승덕 전략기획팀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는 LKe뱅크 계좌 개설과 자금이체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으며 모두 김경준이 단독으로 실행한 범법행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고 팀장은 "김경준은 2001년 5월부터 6월까지 약 한 달간 유령회사를 통해 매집하거나 유상증자받은 옵셔널벤처스 주식 100만주를 LKe뱅크 계좌를 통해 매도했다"며 "이 후보가 LKe뱅크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약 한 달 뒤부터 벌어진 일로 이 후보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당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김씨의 횡령자금 54억이 LKe뱅크로 흘러들어간 것 외에도 추가로 45억이 유입된 것을 찾아냈다"며 "최소한 이 후보가 횡령을 인지하고 있었거나 주도적으로 개입한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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