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45억 LKe유입, 이명박과 무관"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11.20 14:53
한나라당은 20일 대통합민주신당이 정봉주 의원이 김경준씨(BBK 전 대표) 횡령 자금 중 45억원이 이명박 후보가 최대주주인 LKe뱅크로 흘러들어갔다며 이 후보의 횡령 사건 연관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이 후보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홍준표 위원장과 고승덕 전략기획팀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는 LKe뱅크 계좌 개설과 자금이체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으며 모두 김경준이 단독으로 실행한 범법행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고 팀장은 "김경준은 2001년 5월부터 6월까지 약 한 달간 유령회사를 통해 매집하거나 유상증자받은 옵셔널벤처스 주식 100만주를 LKe뱅크 계좌를 통해 매도했다"며 "이 후보가 LKe뱅크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약 한 달 뒤부터 벌어진 일로 이 후보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당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김씨의 횡령자금 54억이 LKe뱅크로 흘러들어간 것 외에도 추가로 45억이 유입된 것을 찾아냈다"며 "최소한 이 후보가 횡령을 인지하고 있었거나 주도적으로 개입한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