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백종진, 전자결제회사 1~2곳 추가인수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7.11.20 14:42
"관련기업 1~2곳을 추가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키워 글로벌 전자결제 전문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

최근 전자결제기업 사이버패스를 인수한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백 사장은 "전자결제사업은 IT산업의 필수 후방산업인 21세기 유망분야"라며 "사이버패스의 풍부한 사업경험과 프라임그룹의 자본력이 결합하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 사장은 이어 "250억원 규모의 사이버패스 유상증자 대금을 바탕으로 관련기업을 M&A,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 프라임그룹과 사이버패스의 관계는 각각 독립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유관사업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백 사장은 밝혔다. 그는 "한컴 씽크프리에 사이버패스 빌링시스템의 도입 및 프라임정보통신 등 관계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지분 매각과 관련, 류창완 사이버패스 대표는 "코스닥상장 후 경영진의 의사와 무관하게 2대주주였던 데이콤의 블록방식의 지분매각으로 적대적 M&A 위협에 상존하고 있었다"며 백종진 사장에 피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류 대표는 당분간 사이버패스의 전문경영인으로 남는다. 백 사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큰 그림만 그리고, 전자결제 관련 사업은 류 대표에 일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이버패스는 올3분기 결산결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99억원,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0%, 4% 증가한 14억원, 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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