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장관 "이르면 12월 초·중순에 6자회담"

싱가포르=권성희 기자 | 2007.11.20 12:40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차기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이 이르면 12월 초·중순쯤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여기에서 6자 외교장관 회담을 포함한 북핵 폐기를 위한 다음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을 수행 중인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 전날 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전날 밤 11시30분(싱가포르 현지시각)부터 15분간 라이스 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

송 장관은 "라이스 장관과 전화통화에서 북핵의 연내 불능화와 북한의 제반 핵활동에 대한 신고 문제, 이에 상응하는 대북제재 해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불능화 이후 핵폐기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할 6자 외교장관회담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으며, 이를 위해 우선 6자회담 수석대표회담을 가급적 조기에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이 열리면 여기에서 6자 외교장관 회담을 포함한 북핵 폐기를 위한 다음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며 "6자 외교장관 회담은 수석대표 회담을 연 뒤 바로 열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열지 아직 속단하기 이르지만, 수석대표 회담은 이 같은 일정을 염두에 두고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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