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동생과 같이 사기, 위조 혐의를 받고 있는 에리카 김이 여론호도용 무차별 폭로를 취할 것임을 충분히 예상했다"며 "그렇다고 '김경준은 가해자, 이명박은 피해자'란 사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면합의는 맺은 적도 없고 따라서 이면계약서란 존재할 수 없다"면서 "자신이 있다면 왜 송환재판에서 제시하지도 않고, 한국 사법권이 미치지 못하는 해외에서 별도로 공개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위조 전문 사기남매의 장내외 역할 분담 플레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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