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

싱가포르=권성희 기자 | 2007.11.20 10:31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오전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고무라 마사히코 일본 외무대신과 제5차 한중일 3자위원회를 가졌다.

3국 외교장관은 3자위원회에서 이날 오전에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사전 조율하는 한편, 3국간 협력 증진 방안과 주요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3국 장관은 올해 제반 분야에서 3국간 협력의 발전 성과를 평가한 뒤 한중일 정상회의에 제출할 '2007 한중일 3국간 협력 실적 보고서'를 채택하고 내년에도 2003년 '공동선언' 및 2004년 '행동전략'을 바탕으로 3국간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3국 장관은 또 한중일 3국간 협의와 협력을 제도화하는 것이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올 6월 제주도 회의에 이어 내년에도 다자회의와 별도로 상반기 중에 일본에서 3국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3국 장관은 지난 10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높이 평가하고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동북아 다자안보 대화체제 구축 등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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