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김경준 횡령자금 LKe유입 추가확인"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7.11.20 10:24

정봉주 신당 의원, 종전 54억외에 추가로 45억 LKe로 유입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 의원은 20일 "김경준 씨가 횡령한 자금 가운데 45억원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최대주주인 LKe뱅크로 흘러드러간 것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횡령자금 54억원이 LKe뱅크로 흘러들어간 것을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추가로 45억원이 LKe뱅크로 들어간 것 찾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김경준이 횡령한 돈이 이명박 관련 계좌로 흘러들어간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최소한 횡령을 인지하고 있거나 주도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이 실체적 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철청에서 주요 내용에 대해 다시 브리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한나라당이 은행 자료 보관시한이 5년이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은 전산처리 시스템이 갖춰져 본인이 원하지 않는 한 계좌가 끝까지 살아있다"며 "검찰은 이를 감안해 계좌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당은 또 이 후보 소유 건물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신당 홍미영 의원은 "어제 이 후보 소유 건물에 입주한 유흥주점에 방문했더니 내부수리중으로 문을 닫아 걸고 있다 밤 9시 반쯤 다시 영업하고 있었다"며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은 업소나 이 후보나 똑같은 양태"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경선 당시에도 문제가 됐던 부분인데 이 후보가 몰랐다고 해도 문제가 제기되고 나서 반성하고 개선했어야 했다"며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진정한 반성과 올바른 처신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