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민주 통합 협상 '결렬'(상보)

최석환, 김은령 기자 | 2007.11.19 18:20

의결기구 구성비 이견 못좁혀‥이인제 후보 내일 긴급 기자회견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협상이 결렬됐다.

민주당 최인기 원내대표는 19일 브리핑을 통해 "신당측 통합 추진위원회 문희상 단장이 협상이 결렬됐음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신당이 통합 후 의결기구 구성 비율을 5대5에서 7대3으로 변경하지 않는 한 협상을 더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현재로선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신당 측에서 요구한 통합조건 가운데 전당대회 개최일정을 당초 내년 6월 실시에서 총선 전으로 앞당길 수 있다는 수정안을 제안했지만, 의결기구 구성 비율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신당과의 통합 결렬과 관련해 내일(20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협상 결렬에 대한 입장과 함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싸구려 중국산' 무시하다 큰 코…이미 곳곳서 한국 제친 지 오래
  2. 2 허웅 "치료비 달라는 거구나"…"아이 떠올라 괴롭다"는 전 여친에 한 말
  3. 3 제복 입고 수감자와 성관계…유부녀 교도관 영상에 영국 '발칵'
  4. 4 "결혼 누구랑?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허웅이 남긴 '미련문자' 공개
  5. 5 허웅 전 여친, 고급 아파트 살아서 업소녀?…등기 인증하며 "작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