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사거리에 200m 초고층 건물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7.11.19 17:52

천호동 구시가지 업무·상업·주상복합지구로 개발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조감도

서울 강동구 천호사거리 일대가 업무·상업·주상복합지구로 개발된다. 최고 200m 높이의 초고층 건물도 들어선다.

강동구는 천호동 453번지 일대와 성내동 일부를 포함하는 27만7100㎡(83만970평)를 이같이 개발하는 '천호·성내 재정비 촉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은 △재정비촉진구역 5곳 △존치정비구역 12곳 △존치관리구역지 20곳 등으로 나눠서 개발된다.

재정비촉진지구는 당장 개발이 필요한 지역으로 5개 구역 모두 토지·건물 소유자가 조합을 만들어 개발하는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 업무·판매시설로 건축물 높이는 120∼200m까지 허용된다. 용적률은 성내동 12-3 일대 촉진 4구역만 410%로 제한되고 나머지는 800∼970%를 적용받는다.

존치정비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지구단위계획에 의한 중장기 개별건축 사업이다. 존치관리구역은 지구단위계획에 의한 개별건축 사업방식으로 개발된다.

재정비촉진지구 5곳 가운데 천호사거리 현대백화점 뒤쪽은 물류·유통 및 상업중심 기능이 강화된다. 강동구는 현대홈쇼핑 등 물류·유통사업을 거점으로 관련 업종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촉진1구역인 현대백화점 오른쪽에는 최고 200m짜리 고층 건물이 건립, 업무·판매시설을 갖춘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천호대로와 접해 있는 로데오거리 오른쪽에는 오피스 빌딩을 비롯해 호텔 등이 들어선다.

성내동은 디지털콘텐츠 육성지구로 개발하되 주상복합 건물도 세워 업무 지원 기능도 갖출 계획이다.

로데오거리 지하주차장 일부에 스트리트몰과 선큰몰(투명 채광형식의 지하상가)도 조성한다. 천호대로를 사이에 두고 천호동과 성내동으로 분산된 로데오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강동구는 간선 및 보조간선도로의 연계 체계를 마련하고 한강-재정비촉진지구-일자산 녹지축을 연결하는 도심 그린웨이도 조성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2009년까지 촉진구역을 우선 개발한 뒤 2015년까지 나머지 존치정비구역도 단계적으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가 온다..에버랜드·롯데월드도 긴장
  2. 2 "빼빼로인 줄, 부끄럽다"…아이돌 멤버가 올린 사진 정체에 '깜짝'
  3. 3 내년부터 카드로 새 차 구입 어려워진다… 카드 특별한도 축소 검토
  4. 4 혼자는 안 죽는다? 중국의 의미심장한 말…미중관계 어떻게 될까[차이나는 중국]
  5. 5 "한국이 도와줘" 트럼프, 윤 대통령에 SOS…이유는 '대중국 해군력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