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회복, 내년 하반기 이후"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7.11.19 16:39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건설경기가 살아나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19일 '최근 건설투자의 동향과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건설투자의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건설투자 증가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공공부문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민간부문의 건설투자도 위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특히 공공부문 건설투자의 경우 올 상반기 예산집행이 상반기에 집중된 터여서 내년 상반기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경기 역시 내년 후분양제 시행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공부문의 건설투자가 살아나고, 상가 등 비주거용 건물 건설도 늘어날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우선 국토균형개발 계획의 실시에 따라 토목공사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자사업의 확대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내수경기 개선에 따라 상가 사무실 공장 창고 등 비주거용 건물의 건설도 활기를 띨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한편 연구소는 건설투자 증가세 회복을 위해 지방에 대한 부동산 규제를 부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또 지방 건설경기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대출 건전성 등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며 금융감독당국의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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