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나로 인수위한 '실사' 착수

머니투데이 윤미경 기자 | 2007.11.19 15:54
하나로텔레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된 SK텔레콤이 늦어도 12월 10일쯤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위한 세부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SK텔레콤은 지난 17일부터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위한 첫번째 절차인 '실사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하나로텔레콤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로부터 매각 협상우선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우선협상대상자로서 하나로텔레콤 실사작업을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실사작업은 대략 3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3주간의 실사작업이 마무리되면,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골드만삭스를 통해 하나로텔레콤 대주주인 뉴브리지-AIG와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 실사작업을 통해 하나로텔레콤의 재무상황과 가입자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하나로의 대주주인 뉴브리지-AIG가 보유한 지분 38.9%를 전량 인수할 계획이며, 이 지분을 모두 인수하게 되면 SK텔레콤의 하나로 보유지분은 43.6%로 늘어나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SK텔레콤이 하나로 대주주와 인수협상을 별탈없이 마무리짓는다고 해도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심사에서 독과점 문제로 제동을 걸 우려도 있어, 향후 '정부의 규제'가 SK텔레콤의 하나로 인수 향방을 좌우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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