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2개월만에 1900붕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1.19 15:21

9월18일이후 종가로 처음…거래도 부진

코스피시장이 2개월만에 1900이 붕괴됐다. 거래는 극도로 적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73포인트(1.70%) 내린 1893.47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을 하향이탈한 적은 많았지만 종가 기준으로 1900이하로 떨어진 적은 지난 9월18일(1838.61)이후 처음이다.

거래도 부진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5조92억원으로 5조원을 간신히 넘었다. 이 역시 지난 9월18일(4조9542억원)이후 가장 적은 거래대금이다.

이날 오전만해도 코스피시장은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시장에 긍정적이던 프로그램마저 순매도로 돌아서자 낙폭은 커졌고 1900을 회복하지 못하고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87% 하락했고 하이닉스는 3.16% 내렸다. LG필립스LCD는 3.82% 하락했고 LG전자는 5.36% 내리면서 낙폭이 컸다.


금융주도 약세였다. 국민은행은 3.40% 내렸고 신한지주, 우리금융은 각각 3.01%, 2.97% 내림세를 기록했다.

강세를 보였던 증권주 일부도 하락했다. 한화증권은 4.82% 하락했고 동부증권, 동양종금증권도 약세로 마감했다. 대신증권미래에셋증권 등이 비교적 선전하면서 업종지수는 1.32% 상승할 수 있었다.

현대중공업은 4.49% 하락했고 포스코는 1.89% 내렸다. 현대차와 SK텔레콤은 각각 1.57%, 1.46% 하락하면서 지수보다 덜 하락했다.

외국인은 1812억원(오후 3시15분 현재) 순매도하면서 8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투자가는 4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은 1786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881억원의 순매수다.

한편 이날 오른 종목은 306개, 내린종목은 48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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