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신개념 CUV QM5 베일벗다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 2007.11.19 14:23

12월10일부터 국내 판매...연간 10만대 생산

르노삼성자동차의 신개념 크로스오버차량(CUV)인 'QM5'가 베일을 벗었다.

르노삼성차는 19일 오전 부산공장에서 내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QM5의 언론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QM5는 내달 3일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해 10일부터 본격 시판된다. 내년에는 '콜레오스'라는 이름의 르노 브랜드로 전세계 시장에 수출된다.

장 마리 위르띠제 삼성자동차 사장은 "내년에 10만대를 생산해 이 가운데 6만~6만5000대를 수출할 것"이라고 말해 내수 판매목표는 3만5000~4만대가 될 전망이다.

Quest Motoring의 앞 두 글자인 'Q, M과 르노삼성차의 중형차 세그먼트를 상징하는 숫자 '5'를 조합하여 명명된 QM5는 "새로운 운전의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르노삼성차의 끊임없는 도전을 담은 신개념 중형 크로스오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8개월동안 5600억원이 투자된 QM5는 르노삼성차와 르노그룹의 공동 디자인, 닛산의 엔지니어링을 이용해 르노삼성차의 부산공장에서만 생산된다.

르노삼성측은 "세단수준의 다이나믹 드라이빙과 안락한 승차감 및 뛰어난 공간효율성을 갖춘 명실상부한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향후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M5에 탑재된 2.0리터 dCi 엔진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첨단 디젤 엔진으로, 피에조 인젝터, 1600바 커먼레일 인젝션, 분진필터(DPF) 등의 첨단 기술이 적용돼 성능 향상은 물론 유로4 배기 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성을 겸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 dCi 엔진과 6단 수동겸용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힘을 자랑한다. 공인 연비는 리터당 12.8km(2WD, 자동변속기 기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QM5는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 운전자의 습성, 도로 및 날씨 조건에 맞게 다양한 주행모드 (AUTO/ 2WD/ 4WD LOCK) 로의 전환이 가능하게 해준다.

이밖에 파노라마 선루프, 보스 사운드 시스템, 바이-제논 헤드램프, 원터치 스타트 & 스톱 버튼, 멀티 기능의 3D 조이스틱 내비게이션, 크루즈 컨트롤 등의 기능을 심었다.

QM5는 7개 트림(기본 모델 SE, SE Plus, 고급 모델 LE, LE Plus, LE Premium, 최상급 모델 RE, RE Plus)로 운영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초 XTRONIC 무단변속기를 장착한 2.5리터 가솔린 모델과 4WD 디젤 수동변속기 모델 '스포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4WD 디젤 수동모델은 최고출력 173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위르띠제 사장은 이날 언론 발표회에서 "QM5의 양산은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경쟁력 있게 수행할 수 있는 르노삼성차의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QM5는 독특한 스타일, 다이나믹한 성능 및 차별화된 품질로 이른 시일 안에 국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Never Compromise - 타협하지 마라'를 마케팅 컨셉트로 잡고, 대규모 고객 시승 행사, 로드쇼,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초기 붐을 일으킬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디젤 2WD 2165만원(SE / 수동변속기 기준) ~ 2990만원(RE Plus / 자동변속기 기준)이며 디젤 4WD 차량의 경우, 동일 차종 기준에 190만원이 추가된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