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부산을 찾은 정 후보는 부산MBC·KBS와 KNN 합동초청토론회에서 "부산이 시대 변화를 못따라잡은 데는 정치적 요소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민주주의 핵심은 견제와 균형 아니냐"며 "울산과 창원에 생산기지가 발전하고 세상은 바뀌었는데 부산이 물류 관광 금융 서비스 등으로 바뀌는 것에 일당 편중 정치가 장애물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균형발전과 분권 전략에 대해 "지역발전을 말로만 외쳤지 실제로 이를 실천한 정부는 노무현 정부가 최초다"며 참여정부를 평가한 뒤 "집권하면 건물 짓고 설계도 그리는 데에 더해 지역 대학과 연구소와 문화를 연계시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부산을 세계와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감시감독하는 모니터권한은 쥐고 있어야 하지만 그 외의 실질적 권한은 줘야 한다"며 "외국대학 유치나 기업 인센티브를 알아서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분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을 대한반도 철도의 1번 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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