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김씨를 오늘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차장은 조사 내용과 참고인 소환 여부 등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일체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이 후보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연루 여부 △BBK와의 관계 △(주)다스의 실 소유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며 관련 참고인을 불러 사실 관계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날 검찰은 이 후보의 최측근인 김백준(67)씨를 조사했으며 김씨는 검찰에서 김경준씨와의 소송기록 등 이 사건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제시하며 이 후보가 무관하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스의 경영진과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전 직원 등 이 후보측 인사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이 후보의 연루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후보 등록일(25~26일) 이전, 혹은 김씨의 구속 만기일(12월8일) 이전에는 이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결론을 내야하는 검찰로서는 수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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