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명박후보 연루의혹 수사 본격화

서동욱 기자, 장시복 기자 | 2007.11.19 12:02

김경준씨 구속 후 첫 소환 조사

'BBK 주가조작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구속 수감중인 김경준씨(41)를 19일 소환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김씨를 오늘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차장은 조사 내용과 참고인 소환 여부 등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일체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이 후보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연루 여부 △BBK와의 관계 △(주)다스의 실 소유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며 관련 참고인을 불러 사실 관계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날 검찰은 이 후보의 최측근인 김백준(67)씨를 조사했으며 김씨는 검찰에서 김경준씨와의 소송기록 등 이 사건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제시하며 이 후보가 무관하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스의 경영진과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전 직원 등 이 후보측 인사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이 후보의 연루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후보 등록일(25~26일) 이전, 혹은 김씨의 구속 만기일(12월8일) 이전에는 이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결론을 내야하는 검찰로서는 수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