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총리, "호암 선생의 정신이 우리를 이끈다"

김진형 기자 | 2007.11.19 11:51
이건희 삼성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19일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열린 고 호암 이병철 회장 20주기 추도식에서 강영훈 추모위원장(전 국무총리)은 추모식사에서 호암 이병철 회장의 업적을 기렸다.

강 추모위원장은 추도식사에서 "21세기를 살아가다보니 호암 선생께서 개척해오신 20세기의 큰 길이 더욱 역사적인 의미로 되살아나 우리를 이끌어간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비록 호암 선생께서 곁에 없지만, 선생의 정신이 영원히 우리와 함께 생동하고 있으며, 우리를 더 높이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큰 격려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호암 이병철 회장 20주기 추모식은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약력보고 △강영훈 추모위원장의 추모식사 △박태준 포스코 고문의 추모사 △김남조 시인의 추모시 낭독 등 30분간 진행됐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 감기 등 건강상의 이유로,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각각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인희 한솔 고문과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 가족 친지와 내외빈 약 25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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