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융당국 "대출 제한한 적 없다"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1.19 10:49

샤오민 대변인 "일률적으로 은행에 대출 억제 강요할 수 없어"

중국 금융당국이 시중 은행에 대한 대출 제한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중국 금융규제위원회의 라이 샤오민 대변인은 19일 "당국은 은행들에 대출 동결 조치를 강제한 적이 전혀 없다"고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중국 금융 당국은 과잉 투자와 경제를 완화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에 대출을 10월말 수준으로 동결하라고 지시했다"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보도한 바 있다.


라이 대변인은 "개별 은행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당국이 일률적으로 은행들에 대출 억제를 강요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국이 원하는 것은 대출 성장세가 각 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적정 비율이어야 하고 은행들이 리스크와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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