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 대기오염방지 환경신기술 개발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7.11.19 10:11

시설비와 운영비 절감 및 배기가스와 소각재 감소 효과

코오롱건설이 대기오염 방지와 함께 경제성도 높인 환경신기술을 개발했다.

코오롱건설은 자회사인 코오롱환경서비스와 공동개발한 '중탄산나트륨 혼합 및 백필터 분배 장치를 이용한 소각로 배기가스 내의 산성가스 건식처리 공정'이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을 자체 개발한 장치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설비보다 시설비와 운영비를 10%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배기가스와 소각재의 양도 현저히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코오롱건설은 NPR공법(미생물담체를 이용한 질소, 인 제거기술)과 KIMAS공법(분리막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 등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발한 이번 신기술로 환경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건설 기술연구소는 9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소각분야의 대형 국책 연구과제인 G-7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소각시스템의 설계, 소각로에서부터 제어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각 부분의 요소 기술을 개발해왔다.

코오롱건설은 소각 및 배기가스 처리 기술에 관련해서만 국산신기술 3건 및 특허 12건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코오롱건설이 시공한 인천 남동공단 소재의 산업폐기물 소각시설을 발전시킨 것"이라며 "향후 소각시설 외에도 보일러와 제철소, 소결로 등의 배기가스 처리시설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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