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호암 20주기 추모식 불참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7.11.19 08:53

(상보)건강상 이유… 추모식 불참 역대 3번째

이건희 삼성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선대 회장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20주기 추모식에 불참한다고 삼성 측이 19일 밝혔다.

삼성 그룹 측은 "이건희 회장이 감기 몸살이 심해 오늘 추모행사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삼성 측은 감기로 상태가 안좋은 데다 날씨가 급작스럽게 추워지면서 건강이 좋지 않아 추모식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이 선대 이병철 회장의 추모식에 불참한 것은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직전인 16기 추모식 때와 지난 2005년 신병치료를 이유로 해외에 장기 체류했던 18주기 추모식에 이어 세번째다.


한편 호암 이병철 회장 20주기 추모행사는 삼성, 한솔, CJ, 신세계 등 범삼성가 가족 및 친지와 추모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내 호암 묘역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삼성가 가족 친지를 비롯해, 강영훈 추모위원장(전 국무총리),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현승종 전 국무총리, 권이혁 서울대 명예교수, 김태길 대한민국 학술원 원장, 김종량 한양대 총장 등 추모위원을 비롯한 내외귀빈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약력보고 △강영훈 추모위원장의 추모식사 △박태준 포스코 고문의 추모사 △김남조 시인의 추모시 낭독 등 30분간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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