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 재평가 절감액 사상 최대-굿모닝신한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1.19 08:39
굿모닝신한증권은 19일 6차 악가 재평가 약품비 절감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약가 재평가가 제약사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16일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제 6차 약가 재평가 결과가 확정, 평가대상의 31.6%인 1451개 품목이 평균 13.3% 인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약품비 절감액은 지난해 812억원 보다 500억원 이상 많은 134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번 재평가로 인한 약품비 절감 효과가 큰 것은 인하대상 약제가 항생제, 항암제, 당뇨 병용제 등 청구 규모가 크고 사용량이 많은 약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중 항생제 약품비 절감액이 837억원으로 제약사별로는 국내사 품목의 32.1%, 외자사 품목의 22.7%가 인하됐다. 평균 인하율은 국내 및 와자사 각각 13.4%와 11.7%로 재평가 대상에 국내 제약사의 항생제와 대표 제네릭 품목이 다수 포함되면서 국내사의 인하율이 다소 높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번 재평가 결과에는 국내 개량신약 등을 비롯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 평가위원회에서 재평가를 거치고 있는 품목이 제외된 만큼, 최종 약품비 절감액은 1347억원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003년 최초로 약가 재평가가 시행된 이후로 절감액이 2006년의 591억원에서 2007년 812억원, 2008년 1357억원 등으로 점차 높아지며 제약사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 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고, 정부의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의지가 강한만큼 향후에도 약가 재평가는 엄격하게 시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약가재평가를 포함, 향후 2~3년간은 그 어느때보다 정책 리스크의 파고가 높을 전망이라며 정책변화에 따른 업체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 변화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대형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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